65세 이상 고령자의 치통 문제는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고령자는 만성질환과 약물 복용 이력 등이 복합되어 있어 치통 발생 시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서 복용해야 할지, 즉시 치과로 가야 할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고령자 치통 관련 문제와 함께 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병원 진료 필요성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치통 대처,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65세 이상 고령자의 치통 문제는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령자가 치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통증의 양상과 정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찌릿찌릿한 통증인지, 욱신거리는지, 혹은 씹을 때 통증이 심한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잇몸염일 수도 있지만, 신경에 손상이 간 상태라면 지체 없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고령자는 치통이 시작되면 일단 참거나, 가까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하는 선택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환자의 47%가 치통을 느끼고도 1주일 이상 병원을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사이 감염이 악화되거나 신경염으로 번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치통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잇몸 전체 또는 얼굴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무조건 치과 방문이 우선입니다. 특히 잇몸에서 고름이 나거나 발열, 입냄새가 심해질 경우, 단순 진통제 복용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치통의 초기 판단이 생존에 가까운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통제 복용, 고령자에게 안전할까?
많은 노인들이 치통 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이는 만성질환 보유자,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간 손상, 출혈성 위염, 약물 상호작용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물 중 'ACE 억제제'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고령자가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노인 치통 환자의 28%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추가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한 약국에서 상담 없이 자가 판단으로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치통 원인을 가리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증상이 잠깐 완화되더라도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진통제 복용은 1~2회 정도로 제한하며, 통증이 반복되거나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령자는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약사의 상담을 받거나 병원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치과로 달려가야 할 때는 언제일까?
치과 진료는 많은 노인에게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비용 문제, 이동의 어려움, 복잡한 치료 절차 등이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즉시 치과에 가야 하는 명확한 징후들이 존재하며, 이를 놓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한 자극통과 지속적인 야간통입니다. 이는 신경이 노출되었거나 염증이 신경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붓기와 고름 발생입니다. 이는 치주염이나 치수 괴사 가능성이 있으며, 항생제나 외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통증이 없어졌지만 감각이 둔해진 상태입니다. 이는 신경이 죽은 상태일 수 있으며, 조치가 늦어지면 치아를 빼야 할 수도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치통이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치과 치료는 초기에 받을수록 비용, 시간, 신체 부담 모두 줄일 수 있으므로 치통이 시작됐을 때는 고민보다 행동이 먼저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치통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건강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약국에서의 진통제 복용은 단기적인 대처일 뿐이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 방문이 필수입니다. 특히 통증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염증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빠른 대처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