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 미리 알면 살 수 있어요!
심근경색, 정말 무서운 병이죠? 하지만 미리 알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어요! 오늘은 심근경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위험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1. 심근경색, 도대체 어떤 병인가요?
심근경색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아주 치명적인 병이에요 .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썩는 병이랍니다 . 우리 몸의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동맥이 막히면 그 아래 부분이 썩게 돼요 . 심장도 예외는 아니에요. 심장 자체를 먹여 살리는 세 가닥의 혈관, 즉 '관상동맥'이 있는데 , 이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게 된답니다 . 마치 당뇨 환자의 발가락이 썩어 절단하는 것처럼, 심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돼요 . 정말 끔찍하죠?
2. 협심증과 심근경색, 뭐가 다른가요?
많은 분들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헷갈려 하시는데요, 사실 아주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 협심증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를 말해요 . 반면에 심근경색은 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버린 상태를 이야기하죠 . 그러니까, 협심증이 심해지면 결국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거예요 . 마치 고속도로의 일부 차선이 줄어들어 차가 막히는 것이 협심증이라면, 아예 고속도로가 폐쇄되어 모든 차가 멈춰버리는 것이 심근경색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죠?
3. 심근경색은 왜 갑자기 찾아올까요?
이런 치명적인 심근경색은 왜 갑자기 찾아오는 걸까요? 심근경색의 주된 원인은 바로 동맥경화예요 .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현상인데, 이 동맥경화는 7가지 원인으로 밝혀져 있답니다 . 문제는 이 동맥경화가 언제 심각해져서 혈관이 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 예를 들어, 혈관이 20~30% 정도만 좁아져 있어도 갑자기 혈관 안쪽 벽이 터지면서 피가 엉겨 붙어 완전히 막힐 수 있거든요 . 그래서 언제 돌연사할지 모르기 때문에 인류가 아직까지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을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 이러한 이유로 심근경색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랍니다 .
4. 심근경색,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위험해요!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기 전에는 몇 달 전부터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고, 심근경색이 발생해서 사망하기 직전에도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어요 . 진짜 심근경색 환자의 80%가 매우 전형적인 증상을 겪는다고 해요 . 그 증상은 바로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랍니다 . 대부분의 환자들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정말 아프다고 해요 . 또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은 거의 모두가 땀을 비 오듯이 흘린다고 합니다 . 마치 팥죽처럼 흘린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 이렇게 아픈 것이 어떻게 보면 다행일 수도 있어요. 암이 무서운 건 증상이 없기 때문이잖아요 . 만약 내가 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이런 증상이 심근경색일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해요 .
5. 가슴 통증, 심근경색일까요? 아닐까요?
가슴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심근경색은 아니에요 . 심장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통증을 '전형적인 흉통'이라고 하는데요 . 이는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이나 누르는 느낌이 드는 경우를 말해요 . 어떤 여성분들은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 심지어 체한 것 같다고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
그렇다면 심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비전형적 흉통'은 어떤 것일까요? 통증 부위가 아주 국소적이거나 (예: "여기, 여기"라고 짚을 수 있는 경우) , 통증이 너무 짧게 따끔거리고 말거나 , 아니면 하루 종일 따끔거리는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는 심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커요. 또한, 가슴을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있다면 근육통, 담, 뼈나 인대 같은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 하지만 이런 비전형적인 증상도 100% 심근경색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의심되면 꼭 병원에 가보는 것이 중요해요 .
6. 심근경색 통증, 어디까지 뻗칠까요?
심장은 우리 몸의 정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 심근경색으로 인한 통증은 너무 심해서 주변 부위로 퍼져 나갈 수 있는데, 이를 '방사통'이라고 부른답니다 . 심근경색이 오면 주로 어깨, 겨드랑이, 목, 그리고 턱 아래까지 통증이 뻗치는 경우가 많아요 . 특히 왼쪽 겨드랑이 쪽으로만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흔하죠 . 물론 방사통 없이 심장 부위만 아픈 경우도 많으니,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어요 . 등이나 팔, 상복부 등 다른 부위로 뻗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부위의 통증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답니다 .
7. 증상이 없어도 심근경색일 수 있다고요?
정말 놀랍게도 심근경색 환자 중 무려 20%는 무증상 심근경색을 겪는다고 해요 . 즉, 죽을 것 같이 아프거나 땀을 심하게 흘리는 전형적인 증상 없이 바로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죠 .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고령의 여성분들은 무증상 심근경색의 위험도가 훨씬 높아요 . 당뇨도 무증상이 많고, 고령도 무증상이 많고, 여성도 무증상이 많은데, 이 세 가지가 겹치면 더욱 조심해야 한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아무 증상도 없는 건 아니에요 . 이분들은 주로 "약간 체한 느낌이 들고 답답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 만약 가족 중에 당뇨를 앓는 할머니가 계시다면, 이런 미미한 증상이라도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심전도나 피검사를 꼭 받아보시라고 알려드려야 해요 . 이건 정말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
8. 심근경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심근경색은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 심근경색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스텐트 시술'이라고 하는데요 . 이 시술을 얼마나 빨리 받느냐가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랍니다 . 막힌 순간부터 1시간 안에 혈관을 뚫으면 심장 근육을 거의 90% 이상 살릴 수 있어요 . 하지만 2시간만 지나도 회복률이 70%로 떨어지고, 3시간이 지나면 50% 이하로, 4시간이 지나면 20% 미만으로 급격히 낮아진답니다 .
이처럼 심장 근육이 빨리 썩기 때문에, 심근경색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 특히 'ST 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처럼 심전도에 이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말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 싸움이 된답니다 . 마치 영화 속 의학 드라마처럼, 의사들이 환자를 들고 뛰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해요 . 그러니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되겠죠?
9.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집에서 가슴이 죽을 듯이 아프고 땀을 비 오듯이 흘린다면, 이건 급성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거나 ,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 제일 가까운 병원을 찾거나 , 심지어 손발을 따는 행동은 절대 하시면 안 돼요 . 이런 행동들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 뿐이랍니다 .
정답은 바로 119를 부르는 거예요 ! 놀랍게도 이런 증상이 생겼을 때 심근경색이라고 생각해서 119를 부르는 사람은 16%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어요 . 하지만 119는 알아서 스텐트 시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해주고 , 이송 중에도 필요하면 심폐소생술(cpr)이나 제세동(자동으로 위험한 부정맥을 치료해주는 장치) 같은 응급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존율을 크게 높여준답니다 . 그러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고 땀이 심하게 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119를 부르세요 !
10. 협심증에 걸렸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요?
협심증에 걸렸는데 오히려 하늘에 감사해야 한다니,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죠? 이 말은 마치 당뇨 전 단계 환자가 당뇨를 미리 알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과 같아요 . 당뇨도 무서운 병이지만 심근경색에 비하면 '고작' 당뇨라고 할 정도로 심근경색은 급사할 수 있는 아주 치명적인 병이거든요 .
이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병인 심근경색의 전 단계가 바로 협심증이에요 . 물론 협심증에도 안 걸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 협심증에 걸렸다는 것은 앞으로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 즉, 내가 심근경색으로 모르고 죽을 수도 있었는데 , 협심증이라는 '아픈' 증상이 생겨서 미리 경고를 받은 셈이 되는 거죠 . 그래서 앞으로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거나 , 혹시 나중에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119에 전화해야겠다는 것을 미리 알게 해준다는 의미랍니다 . 협심증이라는 병 자체가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