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정말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쑥쑥 자라다가도 나이가 들면 점점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여러분의 그런 생각을 바꿔놓겠습니다.
매일 산을 오르는 습관, 혹은 하루 한 권씩 책을 읽는 습관이 우리 뇌에 어떤 기적을 선물할 수 있을지 비교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치매, 정말 기억만 사라지는 병일까요?
치매는 단순히 기억을 잃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정체성까지 지워버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한 명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이 숫자는 2050년에는 무려 300만 명을 넘어설 거라고 하니 정말 심각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답니다 .
과연 우리는 이 병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포기해야만 할까요?
2. 희망은 있을까요? 두 어르신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다고 하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
오늘 우리는 두 분의 특별한 어르신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찾아보겠습니다 .
한 분은 꾸준한 운동으로, 다른 한 분은 독서로 뇌를 젊게 유지했답니다 .
이 두 분의 이야기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실제 사례라고 하니, 더욱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
과연 어떤 방법이 우리 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아니면 둘 다 중요할까요?
3. 산을 오르는 김이수 할아버지의 비밀은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울산에 사는 84세 김이수 할아버지는 20년째 매일 새벽 5시에 문수산을 오른다고 합니다 .
연구 결과, 김할아버지의 뇌 혈류량은 같은 나이대 평균보다 28%나 높았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활성도는 무려 47% 증가했다고 합니다 .
덕분에 그의 뇌 나이는 실제보다 15세나 젊었답니다 .
김 할아버지의 꾸준한 등산 습관이 뇌에 어떤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4. 운동이 우리 뇌에 어떤 마법을 부릴까요?
규칙적인 운동은 뇌에 깨끗한 피와 영양분을 듬뿍 공급합니다 .
마치 오래된 자동차에 새 기름을 넣는 것처럼 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준답니다 .
또한, 운동은 뇌의 비료라고 불리는 특별한 물질(BDNF)을 늘려줘요 .
이 물질이 많아지면 뇌에 새로운 세포가 더 많이 생기고, 이미 있는 세포들도 더욱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
실제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치매 위험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주 3회, 30분 이상 걷기만 해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뇌 세포 생성을 돕고, 염증을 줄이며, 혈당 조절과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줘서 뇌 건강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
5. 책 읽는 손숙자 할머니는 어떻게 뇌를 젊게 만들었을까요?
82세 손숙자 할머니는 "나는 글을 읽어야 하루가 시작돼"라고 말씀하시며 매일 책을 읽는답니다 .
일주일에 세 권씩, 1년에 150권 이상을 읽으시는데, 심지어 AI에 관한 어려운 책까지 읽으신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작은 원룸은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
연구 결과, 손 할머니의 뇌는 특히 언어 처리와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 연결이 놀랍도록 강화되어 있었답니다 .
덕분에 그녀의 뇌 나이도 김 할아버지처럼 실제보다 15세나 젊었다고 합니다 .
손 할머니는 지난해 손녀와 함께 지역 실버 스펠링비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는데, 60년 차이가 나는 손녀보다 더 많은 영어 단어를 외웠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6. 독서가 우리 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으면 뇌의 여러 부분이 한꺼번에 일을 합니다 . 글자를 보고 이해하고, 상상하고, 기억하는 모든 부분이 함께 움직이며 뇌를 운동시키는 겁니다.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으면 주인공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커진다고 합니다 .
이는 뇌의 마음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독서는 뇌의 백업 시스템을 만들고(인지 예비력 증가), 어휘력과 표현력을 좋게 하며(언어 능력 강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공감 능력 향상)을 키워줍니다 .
또한, 독서는 명상과 비슷하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능력도 높여준답니다 .
꾸준한 독서는 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우울증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
7. 운동과 독서, 둘 다 하면 더 좋을까요?
그렇다면 운동과 독서 중 어떤 것이 치매 예방에 더 효과적일까요?
김이수 할아버지와 손숙자 할머니, 누구의 방법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그 답은 둘 다입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0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1년간 관찰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
운동만 한 그룹은 평균 7.5세 뇌 나이 감소를 보였고, 독서만 한 그룹은 7세 뇌 나이 감소를 보였습니다 .
그런데 운동과 독서를 병행한 그룹은 무려 12.3세 뇌 나이 감소를 보였습니다 .
이는 단순하게 운동 효과와 독서 효과를 더한 것 이상의, 즉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랍니다 .
김 할아버지와 손 할머니도 이제는 서로의 습관을 배우고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8. 운동과 독서가 함께할 때 뇌는 어떻게 변할까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강조하듯이, 운동은 뇌의 하드웨어를, 독서는 소프트웨어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운동과 독서를 병행하면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능력, 창의적 사고력, 그리고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까지 모두 좋아진답니다 .
예를 들어, 운동으로 뇌의 혈류가 증가하고 독서로 기억 저장 기술이 향상되면 기억력이 더욱 강해지는 식이죠 .
9. 지금 당장 뇌를 젊게 만드는 습관, 어떻게 시작할까요?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모든 여행은 첫걸음부터 시작되듯이, 뇌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
지금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소개해 드릴겠습니다.
첫째, 하루 30분만 걷기를 시작해 보세요 .
빨리 걸을 필요 없이 천천히 깊게 숨쉬면서 걷기만 해도 뇌가 좋아합니다 .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팔다리에 힘을 키우는 근력 운동도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
둘째, 하루 30분만 책 읽기를 해보세요 .
처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나 좋아하는 분야의 책부터 읽는 것이 좋습니다 .
눈이 잘 안 보이면 큰 글씨 책이나 오디오북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 뇌가 두 배로 좋아진답니다 .
마지막으로 뇌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등어, 호두, 블루베리 같은 슈퍼푸드를 자주 섭취하고, 설탕과 튀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10.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뇌는 생각보다 강하답니다!
김태복 씨는 어머니의 치매를 위해 이 모든 노력을 실천했습니다
매일 함께 산책하고, 어머니가 좋아했던 소설을 읽어 드리며 식단까지 바꿨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느 날, 어머니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태복 씨의 이름을 불렀답니다 .
완전히 다 나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분명 희망을 다시 찾은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훨씬 유연하고 회복력이 강합니다 .
90세에도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
그러니 결코 늦은 때란 없어요 .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뇌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한 걸음씩 꾸준히 노력한다면, 1년 후에는 놀랍도록 달라진 여러분의 뇌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